"해외여행 가는 친구들만 보면 부럽죠 나도 가고 싶다는 마음도 생기고 근데 여건이 안 되니까..." - A씨(33세. 여)
"이제 재수를 준비하는데, 다른 친구들이 어디 대학교 간다 어디 대학교 간다 이런 것만 보면 힘 빠져요" - B씨(20세. 남)
"그냥 다 저보다 잘 사는 거 같아요 가끔 보면 오랜만에 친구들 소식도 보고 좋은데 왜 나만 이러고 사나 싶기도 하죠" - C씨(28세. 남)
최근 SNS로 인한 마음의 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
이는 상대적 박탈감에서 나오는 이른바 '카페인 우울증'인데요 카페인 우울증이란 무엇일까요?
카페인 우울증은 카카오 스토리, 페이스북, 인스타그램의 앞 글자를 따 만들어진 신조어입니다 타인의 SNS를 보고 우울감을 느끼는 증상을 말하죠
실제로 2015년 미국 미주리 과학기술대 연구팀이 대학생 21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SNS에 많은 시간을 쓰는 사람일수록 우울증을 앓을 확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
또한, 2014년에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교 연구팀이 '페이스북을 오래 사용할수록 우울감을 쉽게 느끼고 자존감도 떨어진다'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죠
[카페인 우울증,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?] 1) 소셜미디어에 접속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2)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있을 때도 수시로 확인한다 3) 접속 시간 줄이기에 실패한다 4) 비싼 음식을 먹을 때 사진을 올리고 싶고 사진 찍기 전에 누가 먹으면 짜증 난다 5) SNS 글에 피드백이 없으면 초조해진다 6) '좋아요' 수가 적으면 우울하다 7) 다른 사람의 글/사진을 보고 잠을 못 잔 적이 많다 8) '예쁘다'라는 얘기를 듣고 싶어 셀카를 하루 한 번 이상 찍는다 9) 모르는 맛집/명소가 뜨면 뒤쳐지는 느낌이다 10) 음식점 여행지 사진을 보고 일부러 찾아간 적 있다
- 0~3개 : 정상 - 4~6개 : 경미한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이음 - 7개 이상 : 우울증 및 중독까지 의심됨
카페인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? - 출퇴근길 이동시간에는 SNS 대신 간단한 독서하기 - 나만의 SNS 휴일을 만들어 이용 시간을 조금씩 줄이기 -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있을 때는 핸드폰을 만지지 않고 이야기에 집중하기 - 잠들기 10분 전에는 핸드폰을 만지지 않기
SNS의 순기능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순기능이 무색할 만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혹시라도 SNS로 인해 우울감을 느낀다면 잠시 중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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